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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겨울아침
- 박 만 순 -
꽁꽁 얼어붙은
고드름이 처마 끝에
발을 치고 있는 사이로
아침 해가 뜨면
콩나물시루에도 살얼음이 얼어
아이들은 아침밥이
된장찌개가 차려지기 전까지
이불속을 나오지 못했다
윗목과 아랫목이
겨울과 봄으로 구분되는
커다란 구들방에는
따뜻한 솜 이불속에서
메주를 떼어먹고
긴 겨울밤 허기를 달랬고
하얀 겨울 아침은
콩나물 반찬 만드는
어머니만 분주하고
외양간 소죽 끓이는
아버지는 여유로웠다
◆시인 박만순은 전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사무국장
- 경북상주 출생
- 부산영호남문학 시부문 등단
- 부산영호남수필 등단
- 부산영호남문인협회 회원
- 한국가람문학회 회원
- 부산문인협회 회원
-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 시집 『하루』, 『약속』, 『나무대문 집』,『곁에 그대로』,『잃어버린 우산』
- 수필집 『백원역』- 문집 『언제나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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