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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훈의 새우란> 새우란의 아름다움
기사입력  2015/05/07 [21:14]   김성진

 

▲ 제주새우란 적판황설     © 김성진

 

화려함과 기품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새우란의 꽃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마저 풍유로와진다. 짙은 홍색이 있는가 하면 맑은 황색, 상큼한 녹색, 부드러운 갈색도 보이고 담홍색이나 담자색 등의 중간색은 표현이 불가능한 만큼 다양한 색상을 나타낸다. 때로는 당당하게, 때로는 소담하게, 때로는 아름답게 표출되는 꽃의 자태는 물론이지만, 아무래도 새우란의 첫번째 매력은 바로 이렇게 다양한 색상에서 우리의 마음을 한껏 끌어당기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새우란은 원종과 교배종을 모두 합한다 해도 아직까지 8종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적은 종에서 보여지는 색상은 실로 다양하기만 하다. 다양한 꽃잎과 꽃받침의 색상에 설판의 색이 조화를 더하며, 꽃의 모양이나 설판의 변화 또한 각양각색이다.

 

그렇다고 다양한 화려함만으로는 자신의 매력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는 새우란의 진정한 매력을 찾을 수 있다. 화려함을 마음껏 표출하면서도 잃지 않는 기품, 그것이 바로 새우란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매력을 기본으로 간직하며 나타내는 일련의 현상 또한 새우란을 기르는 아름다움이 된다. 빼꼼히 새촉이 머리를 내밀며 벌이는 향연, 수줍게 머리를 내밀다 쑥쑥 솟아오르는 꽃대의 신비로우, 그리고 한송이 한송이 터지는 생명, 빛과 소리...새우란을 기르다 보면 계절이 주는 변화의 아름다움을 언제나 만끽하게 되는 것이다.

 

정성을 쏟은 만큼 새우란은 언제나 건강한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러면서 한촉, 한촉 번식의 기쁨을 알려준다. 어느 새 한 촉이 두 촉이 되고, 한 분이 두 분이 된다. 그렇다고 장소의 적음을 탓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금란지교, 소중히 아끼던 난을 나누는 즐거움 또한 빠뜨릴 수 없는 새우란의 아름다움이 된다.

 

그렇게 한해 한해를 보내면서 쌓여지는 삶의 풍요로움, 아름다움.. 새우란의 즐거움은 그렇게 기르는 사람의 마음에 아름다운 성정을 쌓아주는 것으로 절정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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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솔내음 15/05/08 [15:01]
와우~~ 요즘 새우란 개화하여 이쁨이 가득합니다^*^ 새우란에 대해 많은 도움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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