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종자를 보는 안목과 배양에 대한 실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주위에서 생물장사가 어렵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농산물이 생물이기에 장사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 주된 이유로는 보관하기가 어려워 상품성이 유지될 때 팔아야 하며 보관이 된다 해도 다음해에 햇상품이 나오기 전까지 판매를 해야 하는 시기적 문제를 꼽는다. 그러나 리스크가 클수록 이익이 많이 나기에 그 업을 하는 사람들은 고수익의 유혹에 실패가 있더라도 계속하게 된다.
하물며 생물인 난은 배양까지 해서 이익을 봐야 하므로 유통만 하는 생물장사보다 어려움이 더 많은 것은 당연할지 모른다. 우리가 좋아하는 춘란의 재테크는 배양이라는 과정이 있기에 더 매력이 있고, 그 과정을 통하여 촉수를 늘리고, 꽃을 달고 하기에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동호인일수록 배양에 대한 지식을 늘리려고 총혁을 다 한다.
다음으로 모두들 우려하는 사항은 지속적인 시장의 활성화와 가격에 변화에 대한 염려라 본다. 이 부분은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나온 30년의 흐름으로 보아서는 큰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가격의 변화가 없지는 않았다. 결과론적이지만 2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시장상황을 결과로 유추해보면 가격이 계속 하락된 종목이라도 우수한 종자를 구입하여 죽이지 않고 잘 배양을 해왔다면 손실은 거의 발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판단은 된다.
색화든, 다예품이든 각 분야 상위의 우수종목들은 그래도 애란인의 구매 관심을 끌고 있기에 가격이 하락되더라도 늘어나는 촉수가 받쳐주어 상위의 우수종목들을 선택하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얘기이다. 덧붙어 우수한 종자를 구입하더라도 유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짚어보자.
아무리 구하고 싶은 귀한 종자라도 일단 건강함이 최우선이다. 병든 촉의 앞뒤촉이나 특별한 환경(인큐베이터 등으로 가온된 난, 활력제로 과성장된 난에서 배양된 난이라면 가격을 불문코 필히 사는 것을 단념해야 할 것이며, 난의 배양이력이나 성장환경을 스스로 유추하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만약 판단이 서지 않으면 잘 아는 선배나 동료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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