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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窓蘭談> 작은 '도원경'의 세계 | |||||
'철들자 노망들고 노망들자 죽는 것'이 인간이다. 난심도 빨리 헤아리면 빨리 죽을 수도 있으니 천천히 '기다림의 美學'이나 터득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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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蘭신문 '난과함께'는 한국의 蘭 역사와 애란인의 蘭 역사를 기록 보존합니다. (2020.3.7일 현재 : 난관련 자료 11.921건이 DB화 되어 있습니다)
※아래 글은 2008.4.19에 필자의 블로그 '수류화개실 일송정' 난초일기에 게재된 글로 석곡에 심취해 있을 때 쓴 글이다. 2015.5.1일 인터넷난신문 '난과함께'를 창간하였으니 5년이 가까워 온다. 신문을 창간한 이후 제일 바쁜 시기가 3월인데,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봄전시회가 1군데(서부경남난연합회 봄전시회 2.15~2.16)를 제외하고 모두 취소되었다. 요즘 마음과 몸의 여유가 조금 생겨 옛날에 쓴 글도 읽어보고 미친듯이 쫒아 다녔던 일송의 비밀화원에 들려 셔터도 눌려보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난관련 글은 블로그에서 신문에 하나씩 옮기는 작업을 하는 그 첫번째 글이다.
"도원경(桃源境)'은 중국인이 지상의 낙원 또는 별세계로 상상하는 곳. 도원향(桃源鄕)·무릉도원( 武陵桃源) 이라고도 한다. 진(晉)나라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비롯된다.
즉 무릉(武陵)의 어부가 곡천(谷川)을 거슬러 올라가 도화(桃花)가 만발한 숲속의 동굴에 들어가 보니, 진(秦)나라의 난리를 피해 이 산 속으로 옮겨온 사람들의 자손들이 평화스럽게 살고 있었다.
관대(款待)를 받고 마을로 돌아와 친구를 다시 찾아가려고 하였으나 찾지 못하였다. 도원경은 어떤 경우에는 유토피아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보통 바다 건너에 설정되어 인식의 비약을 전제로 하는 유토피아와는 다르며 뭍으로 도달 가능한 낙원으로 동양 사람들이 그리는 이상향"이라고 한다.
퍼렇게 이끼가 낀 꽃이 핀 석곡 중 일부는 예쁘게 분갈이를 하여 작품분에 옮겨 심고, 각종 좌대위에 올려 한껏 멋을 부려본다. 오늘은 책도 읽고 명상도 하는 거실의 탁자 위에 석곡 20여 분을 옮겼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각자의 형편에 맞추어 살면 된다. 60까지는 이렇게 살다가 우리나라 평균수명 80세 가까이 되면 옥금강 1분 , 소심 1분을 곁에 두고 자족할 때 '난선(蘭仙)'의 경지까지는 아니더라도 흉내는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발행인 일송 김성진 프로필
● 국민은행 입행 ● 전 (주)경남은행 서울지점 부지점장, 울산영업부장, 본점영업부장, 인사부장, 울산본부장, 상무, 부행장. 여신위원회 위원장, 인사위원회 위원장 ● 울산광역시 펜싱협회 회장 ● 울산한국춘란회 창립 및 초대회장 제주난문협 심사위원장 대한민국난명품대제전 등 <김성진 칼럼> 특별기고 ● (사)제주올레 주최 제주올레길 사진전 2회 입선 ● 2009~2014 제주올레 전문카페 '간세다리' 카페 창립 및 카페지기 ● 제주브레이크뉴스(www.jejubreaknews.com )에 <김성진 蘭칼럼> 68회, <제주여행 100선>, <제주맛집 100선>. <제주풍광사진> 연재 ● 2015~현재 제주한란보존회 고문
● 2017~현재 대한민국난등록협회 제주지역심사위원회 고문
● 2015.5.1 ~ 인터넷蘭신문 '난과함께' 창간 발행인/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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