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蘭신문 '난과함께'는 한국의 蘭 역사와
5월 난관리
『환경관리』
남부지방의 일부는 4월 중순에 이미 난실은 30℃ 웃도는 기온을 보인다. 5월 역시 몇몇 지방에서는 이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온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간간히 찾아올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달의 차광률은 전달보단 더 높여야하는데 60%정도(5000-6000lux)로 하되 중순부터는 이를 좀 더 높여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환기는 자연스럽게 대류현상에 의해 공기가 순환하도록 조절한다. 측창을 개방하고 천창이 있다면 함께 개방하여 통풍을 시켜 난실 급 고온을 막아야 하며, 신아가 표토 위로 뾰족이 자라는 시기임으로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지만 않도록 하고, 신아의 방향을 햇볕이 드는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는 것도 좋다.
간혹 비가 오는 날에는 빗방울이 난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야간 기온이 이상적으로 낮아진다면 창을 닫아 생육리듬을 잘 관리 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관수관리』
날씨가 더워지면 관수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지만 기본원칙에 충실한 관수가 우선이다.
이달의 관수는 가능한 한 1-2일에 하여야 신아가 충실해 질 수 있다. 또 관수를 마친 후에는 창을 개방하여 수분이 빠른 시간 내에 증발되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선풍기 등을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보통은 창 개방으로 인한 통풍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흐리거나 비가 온 날에는 수분이 마르는 속도가 느려지므로 특히 환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이런 날을 이용해 활력제나 비료를 엽면시비를 하게 되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
『병충해 방제』
병충해를 약제로 모두 방제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현실적으로는 환경 조절을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충해가 발생했다면 그 이유는 원래 난이 약하거나 난실 내 감염주 관리를 잘못 했기 때문이다. 평소 난을 관리할 때 분과 새촉 주위, 오래된 촉의 기부 등을 잘 살펴야겠다.
지난해에 병해를 입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관행적 미연 방제를 하고, 만약 전년도에 피해를 보았거나 걱정된다면 이달 들어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 방제를 월 1~2회 가량 실시하면서 분내 라이족토니아 와 후사리움병 약제도 한번쯤 관주해 주면 도움이 된다.
『신아관리』
신아는 난실 환경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낮의 온도가 25℃ 이상으로 상승할 때 잘 자란다. 신아는 조직 자체가 연약하기 때문에 수분과 햇빛 등에 민감하여 건조해도 습도가 높아도 탈이 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차광률을 높이고 난실이 훈훈한 느낌이 들도록 낮 동안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한 방법이다. 가능하면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하고 밤 동안 수분이 충분히 마르도록 해야 한다.
5월이 되면 신아의 집중 성장기로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본격적인 시비를 하게 되는데 규정 농도범위의 앞부분의 농도를 준수해 관주를 해도 무방하나 특별히 연약한 신아와 밝은 반성 개체들은 농도장해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이들은 따로 구별해 묽게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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