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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웅의 난병해충> 난과 식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을 육안으로 판별하는 방법
기사입력  2018/09/10 [06:12]   장무웅 영남대 명예교수

 

▲ 한국춘란 복륜 '동선'     ©김진욱 지역주재기자

 

난과 식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을 육안으로 판별하는 방법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등의 병원균에 의해 생성된 증상들의 구별은 증상이 진행되는 양식이나 생성된 증상을 잘 관찰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곰팡이에 의한 병은 공기의 흐름(바람 등)에 의해 전파되어 난잎의 기공 등을 이용하여 감염되어 발병하는데, 증상이 잎 전체로 퍼져 괴저 증상을 생성하든가, 또는 식물체에 부분적으로만 증상이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곰팡이 종류에 따라서는 예를 들면 탄저병에서는 괴저를 생성하여 잎의 마름 부위에 분생자 포자 등과 함께 균사조직을 형성하여 작은 갈색 또는 검은 점으로 보이든가 또는 이들 검은 점이 증상의 확대에 동반하여 나무의 나이테를 형성한다.

 

잿빛곰팡이병과 같이 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증상 위에 짙은 황갈색의 포자 덩어리를 형성하여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은 특징으로 곰팡이병을 다른 병들과 구별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세균은 물관이나 세포에 침입하여 썩음이나 수침상(잎이 물에 잠겼을 때에 나타나는 증상)의 흑색 병반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난 식물체 전체로 퍼짐도 빠르다.

 

팔레높시스에서는 세균이 잎의 기부에 침입하면 전체가 시들게 되고, 덴드로비움에서는 세균이 침입하면 곧 낙엽이 된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잎에 감염되면 주로 퇴록 얼룩무늬 또는 모자이크로 출발하므로 곰팡이나 세균의 병과 쉽게 구별이 된다. 증상이 진전되면 괴저나 적갈색으로 진전되지만, 곰팡이나 세균에 비하여 진전되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육안으로 증상의 구별이 어려울 때는 정기적으로 곰팡이나 세균에 대한 각각의 살균제(농약)를 살포한 후에도, 그래도 증상이 나타나면 바이러스병으로 판별하여도 좋겠다. 왜냐하면 바이러스병을 치료할 수 있는 농약이 없기 때문이다.

 

●잎과 벌브(bulb)에 나타난 증상

○시들다 (萎凋) : 시들음병 (萎凋病)

- 벌브나 배양토의 접촉부위를 절단하면 절단면이 자줏빛(紫色)을 띤다.

  곰팡이성 병해 ; 벌브 및 뿌리 썩음병(腐敗病), 역병

- 벌브의 배양토의 접촉부위, 뿌리, 뿌리줄기에 썩음.

  세균성 병해 : 연부병, 세균성 갈색부패병

  곰팡이성 병해 ; 입고병(枯病), 흰비단병 (白絹病)

- 잎에 얼룩점(斑點) 이나 얼룩무늬(斑紋)가 보인다.

얼룩점성 병해 : 세균성 갈색무늬병, 곰팡이성 검은 점무늬병이나 얼룩무늬병

바이러스성 병해 : 난 괴저 얼룩무늬 바이러스병, 심비디움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 생리장해(농약, , 비료 그 이)

 

○식물전체가 발육불량(萎縮) ; 오갈병 또는 위축병(萎縮病)

-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병해; 난 괴저 얼룩무늬 바이러스병, 심비디움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등

 

○얼룩점(斑點) 이나 얼룩무늬(斑紋)를 생성(變色) ; 점무늬병(斑點病), 얼룩무늬병

- 얼룩점이나 얼룩무늬

벌레가 있다 ; 개각충 (깍지벌레)

벌레가 없다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난과식물에 감염되면 모자이크, 둥근 무늬(퇴록, 괴사), 줄무늬(퇴록, 괴사), 엽맥투명(또는 녹대), 얼룩점(퇴록, 괴사), 얼룩무늬(퇴록, 괴사)를 생성.

세균성 병해 : 얼룩점(퇴록, 괴사), 얼룩무늬(퇴록, 괴사)를 생성.

곰팡이성 병해 :검은점무늬병(黑斑病), 탄저병, 점무늬병(斑點病)

생리장해 : 비료나 농약 장해, pH의 영향

- 누렇게 된다(黃化)

곰팡이(Rhizoctonia 속, Fusarium 속 균)에 의한 병해 : 갈색잎마름병(褐色葉枯炳), 황색무늬병(黃斑病), 잘록병(枯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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