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상 한국춘란 황화소심 '관음' ©김경태 지역주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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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란인의 기본자세(2/2)
● 난 취미는 좋은 선생을 만난서 차근차근 배워나가야 한다.
난 배양은 책을 보고 익히는 데 한계가 있고, 실제로 배양을 해보면 잘 안되고 어려움에 봉착할 때가 많다. 처음 난을 시작할 때는 주변에 지도해주려는 전문가가 상당히 많은데, 알고 보면 대부분이 난구입, 배양에 실패한 사람이거나 무경험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좋은 선생을 만나는 것이 곧 행운이며, 그로부터 흔들림 없이 지도받는 것이 지름길이다.
● 단계를 밟아 천천히 꾸준하게 해야 한다.
난 취미는 서두르거나 행운을 바라면 실패할 확률이 대단히 많다. 난구입과 배양 과정에서 누구나 1~2번의 실패를 하게 되는데, 이때의 피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들어간 돈을 수업료라고 하는데, 짧은 과정에서 너무 많이 혹은 대부분을 소진하고 나면 더 앞으로 나아갈 여력이 없게 된다. 난 취미인의 상당수가 여기서 좌절하고 만다. 경력이 1~2년밖에 안된 사람이 프로의 흉내를 내다가 만신창이가 되며 난계를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안타깝다.
● 난을 구입할 때는 제대로 갖춘 선배의 조언을 받되, 건실한 정품을 정상적인 루트를 통하여 구입해야 한다.
난취미를 하다보면 행운이 따르는 경우도 있겠지만, 행운을 기대하고 난을 구입하다보면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 난을 하시는 분은 배양과 품종선별에 어느 정도 수준이 될 때까지는 고가의 난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난을 구입할 때에는 난을 오래하고 난에 식견이 있는 선배들의 조언을 받아 건실한 정품을 정상루트를 통하여 믿을 수 있는 상인으로부터 구입하는 것이 좋다. 난을 애란인들끼리 거래하기도 하나 자칫 말썽이 생길 소지가 있으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남이 하는 방식을 많이 보고 좋은 방법은 배우고 실패사례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난취미는 경험이 최고의 선생이다. 난 배양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남의 난실을 자주 방문하여 환경을 어떻게 맞추어주는지, 배양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을 작황과 함께 체크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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