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새우란의 종자별 판별법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새우란속은 새우란과 금새우란, 여름새우란, 신안새우란의 원종 4종과
한라새우란, 다도새우란의 자연교잡종 2종, 그리고 미기록종 2종 등 8종이다.
새우란을 종별로 판별하기 위한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꽃꼬리(踞)의 모양과 순판의 모양이 중요한 판별 요인이 되고 있다. 물론 화형과 화색, 잎 등도 판별요인으로 사용되나, 원종의 꽃꼬리와 순판의 판별로 무슨 종과 무슨 종의 교잡종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어느 한 특징으로만 판별하기는 어렵고,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추정하게 된다.
꽃꼬리가 있는지, 올라갔는지 혹은 내려갔는지, 아니면 수평으로 뻗는지를 살피고, 순판의 중열편이 움폭 들어갔는지, 뾰족한지가 가장 먼저 관심을 가져야 될 부분이다.
여름새우란은 꽃꼬리가 없으며 금새우란은 굵고 짧은 데 비해 신안새우란의 꽃꼬리는 길고 굵으며 수직에 가깝고 위쪽으로 뻗어 있다. 신안새우란과 금새우란의 꽃꼬리는 금새우란처럼 굵으면서 길이는 더 길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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