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 분갈이
이제 무더위도 한풀 꺾일 기세다. 한여름에 기다려도 오지 않던 비는 최근에 와서 오락가락하며 중부지방에는 너무 심하게 쏟아 붓는다.
최근 7-8월을 지나면서 매일 아침 이른 시간에만 거의 매일 분갈이를 시행하여 2천여분을 완료했다.
예전에는 분갈이를 춘분과 추분을 전후하여 실행했는데, 재배하는 분수가 많다보니 어쩔수 없이 년중시행해야 함에 새로운 분갈이 방법과 새로운 혼합식재를 개발하여 적용하게 되었다.
종일 분갈이시 혼자서 500-600분을 할수 있고 별도의 활력제적용이나 활착과정을 거치지않게 되어 재배가 매우 용이해졌다.
우선 기존의 분갈이방법은 기존의분에서 빼내어 뿌리를 작물보호제에 담갔다가 상한 뿌리를 정리하고 적당하게 말렸다가 심는 방법이다.
기존의 방법에서 각종 작물보호제에 침지시에 다양한 근권미생물이 전멸되게 되고 뿌리를 말리게 되는 과정에서 물과 무기물의 이동통로인 뿌리털(섬모근)의 거의 손상을 입게되어 활력제적용과 활착기간에 정성을 들여도 본래의 기능으로의 회복은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게 된다.
개선된 분갈이 방법은 분에서 빼어내어 상한 뿌리를 정리하고 분주하거나 신아성장에 방해가 될 위치의 뿌리를 제거한 곳에는 코리스라는 살균제를 도포하고 새로운 분에 가능한 빨리 심는데, 일체의 활력제적용도 없이 일체의 활착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상관리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
보통 분에서 뽑아내어 다시 심기까지 평균 20초에서 40초정도 소요되고 대주의 작품을 분갈이시에는 대략 1분정도가 소요된다.
한결 간편해지고 새로운 분갈이 방법과 새로운 혼합토는 난의 생리와 구조를 이해하고 적용되었고, 전국에서 200여명이 지난 7년간의 적용으로 성공적인 재배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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