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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건의 한국춘란> 4월의 난관리
기사입력  2017/03/29 [00:36]   이대발 난연구소 대표 이대건

 

▲ 한국춘란 두화 '원앵두'     ©김성진

  

4월 난관리

환경관리

전시회로 인해 들뜬 분위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시기이다. 이 시기의 난 관리는 우선 전시회로 인해 피로가 쌓인 난의 안정을 찾고, 본격적인 생장기를 맞아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새촉이 나오기 전까지는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해준다는 기분으로 채광량을 조절하는데, 오후의 강한 햇빛은 가능한 차광망을 통과하여 간접적으로 받게 해주어서 6000lux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새촉이 나와 햇빛을 너무 강하게 받으면 성장을 조기에 멈출 수 있기에 조심하도록 한다. 이렇게 햇빛을 받다보면 실내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으므로 낮 동안은 난실의 창을 개방하여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관수관리

날씨가 따뜻해지면 관수의 횟수도 많아져 이달에는 기본적으로 23일에 한 번 물을 주게 되는데 3월 분갈이를 한 분들은 분내 통기성이 높아져 분내 보습률과 함수율이 낮아짐으로 1~2일 주기로 관수를 하면 도움이 된다. 관수는 저녁나절부터 밤 시간을 이용하여 하도록 하나 시간이 여의치 않은 경우는 하루 중 아무 때 주어도 무방하다.

 

물론 이런 관수방법과 기간은 반드시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각자의 난실 환경에 맞게 관수 주기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관수시 살수기가 난 분 입구에 바짝 붙여 분 내로만 물 공급이 될 수 있게 해주면 더 도움이 된다.

 

난의 생육장해는수분공급 부족에 의한 수분 스트레스가 많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 것이다. 그렇기에 온도가 점차 상승하기 시작하는 이때에 분내에 수분함량이 부족 하거나 뿌리가 약한 난에 관수량이 낮아지면 난은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 , 유묘들은 특히 안정적인 수분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낮 동안 실내온도가 높아지면 오후 무렵에는 다시 실내의 공중습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데, 저녁 무렵에 창을 개방하여 환기를 시킨다면 습도를 조금 더 낮출 수가 있다.

 

영양관리 및 병충해 방제

난의 본격적인 생장기를 맞아 영양공급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 시기에 영양공급은 반복해서 여러 번 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 농도를 묽게 해서(상품 표기에 동양란 1000~2000배라면 2000배로 사용)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시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라도 엽면시비를 할 수 있는데, 가능하면 다소 흐린 날이나 해가 진 뒤의 저녁 무렵에 분내 관주를 통해하는 것이 좋고 권장 농도범위의 낮은 농도로 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그리고 엽면시비 보다는 뿌리로 흡수 시키게 하는 편이 훨씬 좋다. 유기질 액비의 부유물이 분내에 침전되면 위험하므로 그 부유물을 완전히 여과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미량요소의 공급도 이뤄져야 하는데, 정확한 측정은 힘들지만 활력제나 영양제를 지금의 생장기에 조금씩 사용하는 것도 때로는 유용한 방법이 된다.

 

그러나 철저히 검정된 회사의 안정성 높은 비료나 활력제를 주어야 한다. 이에 필자의 난원에서는 하이포넥스 사의 비료만 사용 한다. 이때에는 작년촉의 중*선단부에 서 발생하는 반점 병들생길 수 있음으로 후사리움병과 흑반병의 예방약을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

 

봄철의 건조한 환경은 해충(작은뿌리파리)이 극성을 부리는 환경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는 해충이라면 직접 구제하는 것이 좋겠고, 약제를 사용하게 된다면 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정농도의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약재살포는 관수 때처럼 흐린 날이나 저녁을 이용 한다. 특히 작은 뿌리 파리 방제약을 2회 가량 분내 벌브 아래와 사이사이로 살포해 주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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