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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조 칼럼> 진정으로 좋은 난이란? (1/4)
기사입력  2022/06/05 [16:00]   정계조 국제동양란교류협회 회장

 "한국난계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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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과함께신문 창간 이후 본인 출품작을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6.4일 현재 17.568점의 난관련 자료를 기록보존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좋은 난이란?

난인들은 난 한 화분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넘어 마음의 풍요와 행복을 찾는 사람이다. 난을 곁에 두고 늘 같이 생활하면서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즐긴다. 난이 주는 마력 때문이다. 그래서 난인들은 한층 더 매력적이고 마음에 끌리는 난을 갖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난인들은 오랜 기간 난을 하면서 매년 수많은 난을 만난다. 봄이 되면 난꽃 축제가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는데, 먼길 마다않고 난꽃 나들이를 떠난다. 전시회에 가서 진짜 좋은 난 작품을 보고 온 날은 얼굴이 환해지고 마음에 기쁨이 넘쳐 올라서 어떤 경우에는 일주일, 아니, 일 년 내내 그 당시를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심지어는 그 감동이 오래 남아 두고두고 당시를 떠올리면서 회자하기도 한다.

 

언제부턴가 일부 애란인들 사이에서는 홍두(홍화두화)네, 황두(황화두화)네 하면서 두화색화를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난 취미도 일종의 수집도 금전적 가치와 결부되다 보니 희귀성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난상인들이 경제적인 가치를 따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고 보아진다. 

 

그러나 난인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난을 단순히 회귀성만으로 설명 될 수는 없다. 애란 생활의 본래 목적은 금전적이기 전에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기고, 자연의 심성을 배워 인격을 도야해 가는 것이다.

 

좋은 난은 금전적 가치를 떠나 난 자체가 좋아 오래도록 많은 난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난일 것이다. '동광'이나 '관음'이 20년 이상 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희귀성을 떠나 난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어떤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9년 전 황화 천상화 한 화분을 '부산난연합명품대전'과 광주에서 열린 '2011년 한국난대전'에 출품한 적이 있었다. 꽃은 한 대였지만 전시장에 출품된 수많은 우수품 중에서 유독 그 황화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최고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그 후에도 많은 사람으로 부터 수시로 그 난의 안부를 물어오고, 다시 한 번 꽃을 보기를 원한다. 그 난의 위대함에 겸허해지고 숙연함마저 갖게 하기에 충분한 난꽃이었다. 전문가나 초보자 할 것 없이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명품의 난이었다.

 

그렇다면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은 난이 뭇사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즐거움과 위안을 주며 늘 함께하고픈 마음을 내게 하는 매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진정으로 좋은 난은 어떤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난을 오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나는 종종 주변의 난인들로부터 '난이 사람에게 주는 매력의 원천이 어디에 있으며, 어떤 난이 좋은 난이냐?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때마다 난는 "좋은 난이란 우선 생명력이 넘치고, 아름답고, 멋과 운치의 매력이 있으며, 여기에 높은 덕성과 고운 심성를 잘 갗춘 난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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