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계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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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9일 현재 17.356점의 난관련 자료를 기록보존하고 있습니다)
봄비
돌절구
적시는 소리
김칫독
고인 하늘
봄은 생동의 계절.
함박꽃, 그 붉은 새싹이 솟아 나오는 걸 보면 덩달아 나도 힘이 솟는다.
아가 손가락 같은 그 가녀린 새싹들이 지구를 들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런데 그 어여쁜 새싹들이 올라올
때는 여지없이 찬 봄비가 내린다. 특히 비바람 몰아치는 날이면 잠을 뒤척인다.
새벽녘 후두둑 후두둑 유리창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깬 것이다. 영하의 꽃샘
추위가 온 것이다. 어쩌나 저 가녀린 새싹들···
● 詩人 육근철은
- 대전에서 태어나 「시와 정신」으로 등단한 물리학자 시인이다.
- 전 대한민국난등록협회장으로 활동한 蘭人이다. - 시집으로는 〈물리의 향기〉, 〈사랑의 물리학〉, 〈길을 묻다〉가 있다.
- 넉줄시집으로는 〈반쪽은 그대 얼굴〉, 〈설레는 은빛〉, 〈처마 끝 풍경소리〉가 있다. - 응용광학 전공으로 무아레 간섭무늬의 해석과 응용에 관해서 연구하였고, University of Georgia의 Torrance Center에서 창의성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 창의성 프로그램인 PEPC, WHA 모델을 개발, 보급한 공로로 WHO'S WHO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로 풀꽃시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넉줄시 동인 회장을 맡고 있다.
- 2019 공주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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