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계 變해야 산다"
인터넷)蘭신문 '난과함께'는 한국의 蘭 역사와
(2022.3.2일 현재 16.710점의 난관련 자료를 기록보존하고 있습니다)
▲ '수류화개실 일송정'에 핀 '백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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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멋있고 아름답고 재미있는 전시회이기를
계절의 변화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겨울이 오면 봄도 또한 멀지 않다고 하더니, 이제 겨울의 자리에 봄이 움트려고 한다.
매화는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중에 하나다. 필자가 사는 이곳 제주의 ‘수류화개실 일송정’에도 보름 전에 매화가 만개하였다. 10년 전 제주로 이민을 올 때 제법 넉넉한 정원을 마련하여 청매, 백매, 홍매를 양껏 심었다. 세월이 흐르니 매화나무도 많이 자라고, 꽃이 수 백송이 피어 향기를 선물한다.
매화는 일생에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고 한다. 퇴계 이황은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의지와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1983.3.15.~3.19일 까지 5일간 서울롯데호텔 2층에서 제1회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전시회가 있었다. 준비위원장은 고인이 되신 정을병 선생이 맡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40년이란 세월동안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어림짐작하지만 슬기롭게 극복하여 지금에 이른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회원제위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난과함께신문이 창간한 지가 금년 5월1일이면 만7년이 된다. 매년 취재차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전시장을 찾는데 해가 더할수록 활력이 넘치고 발전하는 모습이 멋있고 아름답다.
그동안 전시회기록이 보존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난과함께신문에서 2015년부터 봄가을전시회 동상 이상 수상작은 물론이고 행사사진도 기록보존하고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
2022.3.
인터넷난신문 난과함께 발행인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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