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월봉에서 본 엉알길과 차귀도 ©일송 김성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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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2코스를 걷다가 수월봉에 오르면 눈이 시릴정도의 쪽빛바다가 펼쳐진다.
바다 가운데 환상적인 섬이 하나 있는데 차귀도다. "아! 너무 아름다워"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온다.
차귀도는당산봉에서바라보는해넘이가아름다운섬으로사진가들이많이찾으며 낚시터로도유명하다.
섬을떠받치고있는절벽은물론이고평평하게펼쳐진들판도아름답다. 면적은동서로 900m 남북으로
400m인 0.16평방길로미터정도로제주도에서가장큰섬이다. 3개의섬으로이루어진무인도로 3개의
섬은와도, 지실이섬(일명독수리바위), 죽도라부른다. 자구내포구에서 약 1km 거리에 있다.
이곳에는 82종류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목으로는 시누대, 들가시나무, 곰솔,
돈나무 등 13종, 양치식물은 도깨비고비 1종류, 초본류는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해녀콩을 비롯하여 갯쑥부쟁이, 천무 등 62개 종류가 자라고 있다. 차귀도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되어 있다.
차귀도라는 지명은 호종단이라는 중국의 풍수지리사 전설과 관련해서 생겨났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고려시대에 송나라 임금이 지리서를 보니 제주에서 인걸들이 쉴 새 없이 나올
땅임을 알고 호종단이라는 풍수지리사를 제주에 보내 물혈을 모두 끊으라고 명하자 호종단은
제주를 한바퀴 돌며 물혈을 끊어가다가 제주시 화북동에서 행기물을 찾지 못하자 포기하고
돌아갔는데 광양당신이 한 마리의 매로 변한 후 고산 앞바다에서 호종단이 탄 배를 수장시켰다.
결국 호종단이 돌아가지 못한 곳이라 하여 차귀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인데, 고려조정에서는
그 신기함을 보고 받은 즉시 광양왕이라는 작위를 수여하고 한라사 호국신사라 하며 매년 향과
폐백을 내려 제사를 지내게 했다고 '동국여지승람'이나 '탐라지' 등 옛 문헌에서 기록하고 있다.
● 알아두면 좋은 유익한 정보
○ 찾아가는 길
▶ 승용차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616-14 (차귀도 선착장)
▶ 대중교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서일주 시외버스 이용 - 애월 - 한림 - 신창 - 고산 - 자구내 포구 도착
-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 : 서일주 시외버스 이용 자구내 포구 도착.
○ 차귀도 입도 방법 : 차귀도 뉴 파워보트 이용
- 소요시간 : 약 10분
- 요 금 : 입도 10.000원, 섬 주변유람 5.000원(옵션)
- 연락처 : (064)738-5355 (예약필수)
- 파워보트 현황
엔진:500마력, 승선인원:18명, 길이:12m, 너비:내부 2.4m/외부 3.4m, 선체:특수재질 보강
● 차귀도 일주 트레킹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사진으로 보는 차귀도 트레킹코스와 차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