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계 變해야 산다"
인터넷蘭신문 '난과함께'는 한국의 蘭 역사와
(2021.2.27일 현재 사이버蘭전시회에 6.190점을 전시중입니다)
화창한 봄날
- 박 만 순 -
누렁이가 봄볕에 누워
다리 뻗고 하품하니
흙을 고르던 암탉이
날개를 힘꼇 펼쳐서
보란 듯이 기세를 떨었다.
개울가에 개구리알들은
터질 듯이 부풀어있어
물방개 한 마리가 맴돌며
관찰하기에 바빠도
화창한 봄날은 그렇게
느린 하루로 다가왔다
붉은 복사꽃이 화사한
앞산 과수원 옆길에는
하얀 찔레꽃이 피니
철새 떼들이 모여앉아
개나리꽃이 샛노랗다고
입방아에 여념 없다.
◆ 박 만 순 시인은
- 전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사무국장
- 경북 상주 출생
- 영호남문학 신인상(시) 등단
- 영호남수필 수필 등단
- 부산문인협회 회원
- 영호남 문인협회 회원
- 한국가람문학회 회원
- 부산불교문인협회 회원
- 연제문화원 이사
- 시집 : 『하루』, 『약속』, 『곁에 그대로』, 『나무대문 집』
『잃어버린 우산』, 『사랑했으니』,『삶의 근원』,『和解』
『눈보라』,『라디오 시대』
- 수필집 : 『백원역』
- 문집 : 『언제나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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