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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건 농업명장> 12월 난관리
기사입력  2019/12/03 [17:26]   이대발 난연구소 대표 이대건

 

 

▲  한국춘란 중투 '왕중왕'     ©김성진

 

12월 난관리

 

환경관리

겨울철 채광은 실내온도가 상승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많이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햇빛으로 온도가 상승하지 않게끔 일부 차광이나 환기 등으로 적절히 온도를 조절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12월은 각종 모임 등으로 야간 온도 관리를 놓칠 수 있으므로 매일 철저희 대비하여 냉해나 동해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환기를 시킬 때는 실내 온도가 갑자기 변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온도차가 심하면 휴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듬해 개화와 생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날씨가 맑은 날 창 일부를 열어 환기를 시킨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관수관리

겨울철에는 물을 무조건 적게 준다는 생각보다는 분이 마르는 속도를 세심히 관찰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관수는 3~5일에 한번 정도가 바람직하다.

 

동해는 난분의 습도가 높고 온도가 낮을 때 발생한다. 잎만 살짝 피해를 입었다면 온도가 상승하면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분 내부가 얼 정도라면 큰 문제이므로 평소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가능하면 햇빛이 좋은 날 오전 중에 관수하고 환기를 시켜 밤이 되기 전에 분내 수분이 어느 정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난실의 보온상태도 아울러 점검해야 할 것이다.

 

영양관리

휴면기에 접어들면 난은 생육활동을 거의 정지하므로 시비는 금하고, 뿌리로 공급하는 영양은 크게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유의한다.

 

하지만 충분한 휴면이 어려운 따뜻한 아파트 베란다의 난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서 생육활동을 하게 된다면 마캄프-k등을 활용해 가볍게 공급 시켜 주어도 무방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영양제나 액비를 아주 묽게 해서 가볍게 엽면시비를 하는 것은 괜찮을 것이다.

 

또 지난가을 분갈이가 늦어져 이달 중순까지 뿌리의 활착을 위해 별도로 관리하는 난이 있다면 이 역시 가벼운 엽면시비를 해주는 것이 좋을 듯싶다.

 

병충해 걱정은 그다지 필요 없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아주 드물게 개각충 같은 것이 아파트에서는 생길 수도 있다. 대부분의 해충은 고온 건조한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약제 살포보다는 환경을 바꾸어주는 것이 좋다. 즉 난실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낮 동안 환기 등을 통해 차게 관리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적당한 휴면을 위해서는 난 실 내부 온도를 4~7로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관리를 한다면 이번 겨울도 무사히 잘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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